정부가 복지 철학으로 내건 '포용적 복지'와 관련해 전국을 돌며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별 현안을 듣는다. 보건복지부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 등과 5일 오후 1시20분 대구에서 제1차 '사회복지정책 토론회: 포용적 복지와 지역사회'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토론회는 지난달 6일 개최된 '포용국가전략회의'에서 논의한 현 정부 사회정책의 가치·비전 등 방향성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자리다. 다음달 2일 부산, 30일 전주에 이어 내년 대전과 춘천에서 토론회를 한 뒤 서울에서 종합토론회로 마무리한다. 대구에서 열리는 1차 토론회에선 '대구는 어떻게 새로운 복지를 시작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학계와 현장, 시민단체 등이 토론에 참여한다. 이명현 경북대 교수가 정부의 사회정책 비전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서의 실현 가능성을 점검하고, 포용적 복지 구현을 위해 지역사회 중심의 포용적 복지 실현방안을 제시한다. 계명대 지은구 교수는 대구 지역의 사회복지·사회서비스 환경을 진단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대구 사회서비스원의 기본구상 및 모형을 제안한다. 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축사를 통해 "'포용적 복지국가'는 어느 계층도 소외됨 없이 경제성장의 과실과 복지서비스를 고루 누리면서 개인의 역량과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는 나라"라며 "'복지-고용-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밝힌다. 그러면서 "정부는 기초연금·기초생활보장제도 등 소득보장 강화와 사회서비스 양과 질 개선, 사회서비스 일자리 확충 등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